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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 무용수 아프쉰 가파리안 실화 '데저트 댄스'...놀라운 싱크로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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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 무용수 아프쉰 가파리안 실화 '데저트 댄스'...놀라운 싱크로율 화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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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춤이 금지된 국가 이란의 사막에서 비밀스러운 공연을 펼치며 자유를 갈망한 청년 무용수의 실화를 담은 영화 '데저트 댄서'(감독 리처드 레이몬드)가 높은 캐릭터 밀착도로 눈길을 끈다.

댄서를 꿈꾸는 청년이 친구들과 목숨을 건 사막 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데저트 댄서'는 이란 무용수 아프쉰 가파리안을 모델로 하고 있다.

아프쉰 가파리안은 영화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바 아트 센터’에서 몰래 춤에 대한 열정을 키웠으며 고등학교에서는 영화를, 대학에서는 문학을 전공하며 예술에 대한 식견을 높였다. 이란의 억압된 현실을 호소하는 감동적인 공연을 펼친 이후 그는 프랑스로 망명,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적인 무용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적인 무용수 아프쉰 가파리안(사진 위)과 영화 '데저트 댄서'에서 가파리안을 연기한 배우 리스 리치가 놀라운 싱크로율로 화제다

가파리안을 연기한 배우 리스 리치는 실제 아프쉰 가파리안과 동갑내기로 진한 눈썹과 검은 곱슬머리, 왜소하지만 탄탄한 체격 등 실존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인다. '10,000 BC'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허큘리스' 등 굵직한 시대극에 출연해온 리스 리치는 '데저트 댄서'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특히 영화 속 모든 춤을 소화하기 위해 8개월간 집중적으로 춤을 배우며 열정을 불태웠다. 영화의 안무가 아크람 칸이 “댄서를 연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댄서가 되는 것이다”고 조언한데 자극을 얻은 그는 “안무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자 서서히 내 몸이 변해가는 것이 느껴졌고, 그렇게 내 캐릭터의 진정한 몸짓을 찾았다”라며 만족해 했다.

실존 인물과 영화 속 캐릭터의 높은 밀착도를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데저트 댄서'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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