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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샤함이 모은 '1930년대 명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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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샤함이 모은 '1930년대 명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출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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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1930년 바이올린 협주곡만을 모은 앨범의 첫 번째 버전 '1930's 바이올린 콘체르토 Vol.1'을 24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세종 솔로이스츠,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 아시아, 미국을 아우르는 저명한 앙상블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보는 길 샤함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전쟁과 경제 대공황이 초래한 혼란으로 가득했던 1930년에 전례 없이 많은 바이올린 협주곡이 작곡된 것으로부터 출발, “음악이 어떻게 시대상을 반영하는가”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가장 창의적인 컨셉트의 프로그램” 이라는 극찬을 받은 Vol.1에는 1930년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자 현대음악에 한 획을 그은 사무엘 바버, 알반 베르크, 칼 아마데우스 하트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벤자민 브리튼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CD 2장에 나뉘어 수록됐다. 또한 줄리어드 음대에 재임 중인 강효 교수가 결성한 세종 솔로이스츠와 지휘자 없이 협연한 칼 아마데우스 하트만의 ‘장송 협주곡'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번 음반은 이달 영국 그라모폰지가 매달 비평하는 음반들 중에 가장 연주가 뛰어나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음반을 발표하는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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