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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최홍만, 이번엔 억대 사기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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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최홍만, 이번엔 억대 사기혐의 피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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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2명에 빌린 1억 갚지 않아 검찰 송치…25일 로드FC 데뷔전 앞두고 날벼락

[스포츠Q 최영민 기자] 격투기 복귀를 앞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이 억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3일 지인 2명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최홍만을 사기 혐의로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동안 지인 A, B씨에게 각각 1억 원과 2500만 원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않으면서 지난 5월 경찰에 고소됐다.

경찰은 최홍만이 A씨에게 1800만 원, B씨에 500만 원을 갚은 것으로 확인했다. B씨는 이후 최홍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지만 A씨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경찰은 고소를 취하해도 두 사건을 한꺼번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 최홍만이 25일 일본에서 치러지는 로드FC 경기를 앞두고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으로서는 격투기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사기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4월 종합격투기(MMA)단체 로드FC와 계약을 맺고 격투기 복귀를 준비하던 최홍만은 오는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로드FC 024 in Japan'에서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로드FC 관계자는 "로드FC 데뷔전을 앞둔 최홍만은 이미 22일 일본에서 차질없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25일 경기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지난 2009년 10월 드림 11 대회를 마지막으로 6년 가까이 격투기 경기에 뛰지 않았다. 2008년에는 군 입대를 했다가 뇌종양이 발견돼 병역 면제가 되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6년 만에 격투기 링에 오르게 된 최홍만은 격투기의 중흥을 위해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공교롭게도 사기 혐의에 휘말리면서 고달픈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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