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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탄식 "송영선 전 의원, 도대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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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탄식 "송영선 전 의원, 도대체 왜 이래?"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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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동양대 교수 겸 비평가 진중권이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세월호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정말 할 말이 없다. 이 사람 도대체 왜 이래요?"라고 탄식하며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송영선 전 의원은 22일 오후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사고의 책임이 있는)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기회(세월호 침몰 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망언을 했다.

▲ 송영선 전 의원 [사진=종편채널 채널A]

그의 발언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온 국민들이 공분하자, 결국 송 전 의원은 24일 종편채널 채널A 뉴스와의 통화에서 "저의 (세월호 사고 관련) 언급으로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있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안산 단원고학생 및 일반인 459명이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비탄에 빠졌다. 침몰 9일째인 24일 현재 구조자 174명, 실종자 131명으로 사망자는 171명에 달한다. 정부는 20일 경기 안산과 전남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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