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기자]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보됐다.
MBC는 24일 오후 "배 전 아나운서가 사내공모를 통해 보도국 국제부로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린 바와 같이 배 전 아나운서는 오는 5월 12일부터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 전 아나운서가 국회 출입처를 맡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MBC 측은 "배 전 아나운서가 기자로서 사내 공개모집을 한 건 사실이고 본인이 요청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하는 일이라 뭐라고 지금은 할 말이 없다. 확정된다면 공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배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실에서 보도국 소속으로 취재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스 앵커직을 유지하면서 기자로서 활동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배 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2011년 4월부터 3년간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온 MBC 간판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배 전 아나운서는 MBC 노동조합 총파업 중이던 2012년 노조를 탈퇴한 뒤 앵커직에 복귀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개인 사정으로 휴직했다. 하지만 배 전 아나운서는 다음 달 12일 다시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로 복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