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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재영입에 '구단 최고 이적료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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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재영입에 '구단 최고 이적료도 불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4 0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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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불화설 등 레알 떠난다는 소문 파다…여름이적시장 '화룡점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회만 엿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잡기에 나선다. 2년 동안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호날두를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덕분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영입으로 호날두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미 멤피스 데파이와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간 슈네이덜린 등을 데려온 맨유는 호날두로 '화룡점정'을 찍기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주고라도 데려온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맨유의 역대 구단 최고 이적료는 앙헬 디 마리아의 5970만 파운드(1081억 원).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6년 전 8000만 파운드(1448억 원)를 받고 내줬기 때문에 6000만 파운드(1086억 원) 이상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맨유의 호날두 다시 데려오기 작업은 데이빗 모예스 전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3년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있었다. 당시만 해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족한다며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호날두가 자신의 초상권을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발렌시아의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팔았다며 이는 팀을 떠난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공공연히 불만을 터뜨리며 불화설까지 키우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설이 나돌았을 때부터 안첼로티 감독을 적극 옹호해왔다. 이미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이 나왔다. 호날두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을 고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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