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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넘어선 김연아, 스포츠 행정 국제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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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넘어선 김연아, 스포츠 행정 국제무대 데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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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하계 스페셜올림픽 참석…유니세프 공동 토의·도하 골즈 등 유명 스포츠 인사와 한자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연아(25)가 이제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에서 유명 인사로 발돋움한다. 그냥 유명 인사가 아니라 국제 스포츠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스포츠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25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개막일인 26일 오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LA 하계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가,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장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참석, 김연아와 만남도 예상되고 있다.

▲ 김연아가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25일부터 미국을 방문한다. 김연아는 미국에서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비롯해 유니세프-스페셜올림픽 공동 토의, 도하 골즈 포럼 등 전세계 스포츠 유명인사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김연아의 주된 일정은 전세계 유명 스포츠 인사들과 만나는 것이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을 토의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김연아가 국제 스포츠 행정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한다.

김연아는 27일 오전 유니세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 참가하게 된다.

올댓스포츠 측은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이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공동 토의에 참석, 스포츠를 통한 지적장애인 권익과 인식 향상을 비롯해 지적장애 아동들에게 스포츠가 갖는 의미와 스페셜올림픽 운동의 의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8일 오전에는 도하 골즈 포럼에 참가한다. 도하 골즈 포럼은 전세계 스포츠 유명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 포럼에는 육상 레전드 칼 루이스와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이상 미국), 체조 전설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이번 포럼에서 '타임아웃' 세션에 참가, 진행자와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선수 경험과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도하 골즈 참가 이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 참여한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 팀이 돼 경기를 하는 통합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배드민턴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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