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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협녀' 이병헌, '50억 협박' 이후 공식석상 사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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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협녀' 이병헌, '50억 협박' 이후 공식석상 사과 효과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07.25 08: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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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연예인이란 직업에서 '이미지'는 가장 큰 자산이다. 그가 1년여 만에 다시 개봉을 앞둔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를 통해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그 첫 시작은 대중 앞에 고개를 숙인 사과였다.

행사 전에 홀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 살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다"며 "사과나 시간으로 이 실망이 채워지지 않는단 걸 안다. 많은 분들께 드린 상처와 실망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병헌이 고개를 숙인 이유는 걸 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그의 성적 농담을 담은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뜯어내려 한 사건 때문이다. 재판으로 이어진 이른바 '50억  협박 사건'의 최종 판결은 두 여성의 집행유예 2년이었지만 그로 인해 타격을 받은 배우 이병헌의 이미지는 50억 원 이상일 것이다.

당시 개봉 예정이던 영화 '협녀'가 무기한 연기됐고 대중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았을 터, 항상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던 이병헌에겐 낯선 상황이었다.

 
 

영화 '협녀'의 영화적 완성도나 흥행성적이 어떨지는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본인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이병헌의 모습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정면돌파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만약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스타라면 팬들의 입장에선 그를 '한 번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핵심 포인트는 팬들이 이병헌의 사과를 얼마나 진정성있게 받아들였느냐는 점이다.

오는 8월 13일 개봉되는 '협녀, 칼의 기억'의 성공 여부는 이병헌을 향한 팬심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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