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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후반기 반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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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후반기 반등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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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 연속 안타…후반기 타율 0.471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결승 2루타로 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들어 반등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역전 결승 2루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5로 약간 올랐다.

사이클링히트를 쳤을 때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연속 안타 경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신수는 선발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타율은 0.429(14타수 6안타). 후반기 타율은 0.471다. 전반기 0.221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이처럼 추신수가 이날 결승 2루타를 날리는 등 타격감이 반등을 이룬 이유로 ‘꾸준한 선발 기용’이 떠오르고 있다. 추신수는 팀이 후반기에 치른 첫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경기에선 교체로 나왔다. 하지만 교체로 나와서도 삼진 처리됐다.

이후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거짓말처럼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것이 추신수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타순은 하위타순으로 밀렸지만 타석에서 감을 지속적으로 익히는 것이 타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만족스런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추신수가 22일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에 이어 이날 역전 결승 2루타를 자신감 삼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안타를 쌓아간다면 지난해를 넘어 전성기 때 성적도 충분히 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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