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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인행-필 '홈 주루사', 승부에 어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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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인행-필 '홈 주루사', 승부에 어떤 변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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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4회, 잇단 '홈 주루사'…스스로 흐름 내줬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KIA 타이거즈가 스스로 흐름을 끊는 장면을 두 차례나 보여줬다. 이것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전에서 두 차례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의 중계플레이가 좋기도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고려했을 때 KIA 선수들의 주루가 다소 오버 페이스였다.

첫 주루사가 나온 건 3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원섭이 좌익수 뜬공을 쳤다. 롯데 좌익수는 김문호. 3루 주자 이인행이 홈으로 달려드는 것을 본 김문호는 강한 어깨로 홈에 공을 던졌다. 이인행은 투혼을 불태우며 홈에 슬라이딩했지만 아웃 판정을 받고 말았다. 공이 약간 일찍 들어왔다. 이에 상황이 2사 3루로 급변했다. 결국 KIA는 이때 점수를 내지 못했다.

▲ 이인행이 25일 KBO리그 광주 롯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4회에도 홈에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무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 주자 브렛 필이 홈까지 내달렸다. 김종국 3루 코치의 사인을 받고 있는 힘껏 뛰었다. 하지만 결과는 태그아웃. 롯데의 깔끔한 주루플레이가 빛나기도 했으나 필의 주루가 다소 느렸다. 롯데 포수 강민호가 기다릴 정도로 여유 있게 아웃되고 말았다.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던 KIA가 스스로 분위기를 내줬다. 과연 이날 승부의 향방이 어느쪽으로 흘러갈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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