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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영황제' 펠프스, 남자 접영 1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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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영황제' 펠프스, 남자 접영 100m 은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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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티에 0.20초 뒤져…2년여만에 성공적인 복귀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은퇴를 번복한 수영계에 전격 복귀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첫 복귀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알렸다.

펠프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3~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13을 기록하며 51초93을 기록한 라이언 록티(30·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접영 100m는 펠프스가 2009년 8월 2일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49초82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종목.

예전의 강자답게 펠프스는 예선 14조 4번 레인에서 52초84를 기록하며 록티(52초94)에 0.10초 앞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펠프스는 5번 레인의 록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타트에서 늦었던 것이 패인이었다. 록티가 0.68초만에 스타트한 반면 펠프스는 이보다 0.10초 늦었다. 펠프스는 첫 50m 구간에서도 24초76으로 돌아 록티보다 0.12초 늦었다. 이후 록티가 계속 치고 나가면서 펠프스는 0.20초 늦은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세웠던 세계신기록보다 2초 이상 늦었지만 2년여만에 복귀전을 치른 점을 생각했을 때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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