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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후유증 없다, 6회 지배한 롯데 정훈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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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후유증 없다, 6회 지배한 롯데 정훈 존재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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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에 7-1 대승…박세웅 감격의 프로 첫 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훈은 25일 KBO리그 광주 KIA전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장, 6회초 결승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한 롯데는 3연패 사슬에서 벗어나며 시즌 41승(49패)째를 챙겼다. 2연승을 마감한 KIA는 46패(41승)째를 당했다. 양 팀의 격차는 다시 1.5경기로 좁혀졌다.

후반기 첫 3경기에서 타율 0.500에(12타수 6안타) 2타점을 몰아친 정훈은 전날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다시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팀이 다시 앞서나가는 결승타를 치며 이름을 높였다.

결승타가 나온 시점은 1-1로 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정훈은 KIA 투수 심동섭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타구에 선행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롯데가 3-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정훈은 다음 상황에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3루 도루를 하는 상황에서 KIA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져 홈까지 내달렸다. 팀이 6회 뽑은 3점을 모두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정훈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감격의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kt 시절부터 시작해 20번째 등판 만에 일군 성과다. 선발 12번째 도전 만에 거둔 승리이기도 하다. 타선에서는 최준석, 짐 아두치, 이우민, 김문호가 1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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