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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번째 공 맞은 강정호, 7경기 연속 멀티출루+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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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번째 공 맞은 강정호, 7경기 연속 멀티출루+안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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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또 몸에 맞는 공, KBO 기록에 육박... 7경기 연속 안타, PIT 3-9 완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또 맞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사구로 7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변동 없이 0.289(258타수 74안타)를 유지했다.

6회말 2사 3루, 강정호는 애런 배럿의 투심 패스트볼에 맞았다. 빠르게 날아온 시속 94마일(151㎞)짜리 공에 강정호는 피할 새도 없이 등을 강타 당했다. 워싱턴 배터리는 4개의 공을 연달아 강정호의 몸쪽으로 붙였다. 네 번째 공이 제구가 되지 않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시즌 12번째, 지난 18일 밀워키 원정 이후 일주일 만에 기록한 사구다. 이는 내셔널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시즌 초반 주전과 백업을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 강정호는 시즌의 60%를 소화한 시점에서 벌써 지난해 KBO리그에서 기록한 사구(13개)에 육박할 만큼 자주 맞았다.

최근 15경기 0.404, 7경기 0.480에 달하는 쾌조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이어졌다. 강정호는 2회말 1사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지오 곤살레스의 92마일 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4회말 2사에서는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커브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태너 로어크의 몸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멀티히트 행진은 끊겼다.

피츠버그는 선발 A.J. 버넷의 난조 속에 3-9로 완패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스윕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넘봤던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스와 승차가 7경기로 벌어지며 와일드카드에 집중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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