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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알렉스 로드리게스 1806일만에 3홈런, MLB 최고령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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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알렉스 로드리게스 1806일만에 3홈런, MLB 최고령 5번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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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A-로드 원맨쇼 힘입어 AL 동부 선두 질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불혹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포 3방을 쏘아올리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로드리게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원정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뉴욕 양키스의 8-5 역전승을 견인했다.

로드리게스가 3홈런 경기를 펼친 건 2010년 8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 이후 1806일 만이다. 사흘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던 로드리게스는 21, 22, 23호를 한꺼번에 몰아치며 단숨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팀내에서는 마크 테셰이라(24개)에 이은 2위다.

만 39세 363일의 로드리게스는 41세 229일의 스탠 뮤지얼, 40세 131일의 제이슨 지암비, 40세 123일의 레지 잭슨, 40세 108일의 베이브 루스에 이어 역대 최고령 5번째로 한 경기 3홈런을 작렬한 선수가 됐다.

3회까지 0-5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4회초 로드리게스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로드리게스는 6회초 크리스 영을 2루에 두고 중월 투런포를 날렸고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또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로드리게스의 맹활약 속에 5-5 동점을 만든 양키스는 J.R. 머피의 결승 3점포까지 터지면서 미네소타를 꺾었다. 54승 42패,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5.5경기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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