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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니 더 대단한 류현진, MLB 선발투수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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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니 더 대단한 류현진, MLB 선발투수 '톱 1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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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콜로라도전 상대로 시즌 4승 사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자세히 들여다보니 더 대단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다.

류현진이 투수의 능력을 잘 보여주는 세부 지표 순위에서 메이저리그(MLB) 전체 투수 가운데 9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매체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특집 기사를 통해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으로 MLB 투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지난 19일까지 최소 3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류현진은 2.26을 기록, 다르빗슈 유(텍사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등과 함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 류현진이 USA투데이가 선정한 FIP 상위 투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투구하고있는 류현진. [사진=AP/뉴시스]

FIP는 투수가 인플레이된 공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투수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삼진아웃, 볼넷, 몸에 맞는 볼, 홈런 등 투수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만 추려서 측정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지표다.

클래식 스탯인 평균자책점(ERA)은 야수들의 수비 능력같은 외부 요인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수치다. 야수들의 수비가 강한 팀들의 투수는 ERA를 낮추는데 큰 혜택을 받는다. 간혹 FIP 수치가 낮음에도 ERA가 월등히 높은 선수들이 있는데 이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이버매트리션(야구통계학자)들은 통상적으로 FIP가 ERA보다 투수가 가진 능력을 훨씬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하고 있다. 류현진은 FIP에서 9위를 기록함으로써 MLB의 수준급 선발임을 입증한 셈이다. 류현진은 26일 현재 평균자책점 2.12로 리그 전체에서 25위에 올라 있다.

1위는 1.54를 기록한 다르빗슈 유였다. 이닝 소화력이 좋고 탈삼진이 많은 대표적인 투수답게 매우 낮은 수치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1.78)가 차지했다. 어빈 산타나(애틀란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크리스 아처(탬파베이)는 나란히 1.99로 공동 3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2.15),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2.19), 나탄 이오발디(마이애미 2.25)가 그 뒤를 이었다.

기분좋은 평가를 받은 류현진은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호르헤 데라로사를 상대로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를 두 번 만났는데 상대가 모두 데라로사였다. 상대 전적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아직 홈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류현진이 시즌 4승과 홈경기 첫 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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