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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 감독 슈미트, '화끈한 공격축구'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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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 감독 슈미트, '화끈한 공격축구' 선호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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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로거 슈미트와 2년 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새 감독을 맞았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거 슈미트(47)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 기간은 2년.

슈미트는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감독이다. 현역 시절은 화려하지 못했다. 독일 2부의 SC파더본과 4부인 SC페를 등에서 뛰었다.

2004년부터 지도자 생활에 입문한 슈미트는 2012년부터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번 시즌 화끈한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잘츠부르크를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는 33경기에서 105골을 넣었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슈미트 감독의 성향상 스피드와 파괴력을 갖춘 손흥민의 입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하엘 샤데 레버쿠젠 CEO는 "슈미트의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에 감명을 받았다. 장기 계획을 갖고 그와 함께 레버쿠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반기의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고는 분데스리가에서 적수가 없었다.

그러나 후반기가 되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지난 5일 레버쿠젠은 깊은 부진에 빠진 책임을 물어 사미 히피아 감독을 경질했다. 히피야 감독의 사퇴 이후 유소년팀 감독으로 재직중이던 사샤 레반도프스키가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해왔다.

레버쿠젠은 현재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4위(승점 54)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를 두고 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53)와 치열히 싸우고 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류승우(21)는 시즌 세 번째 출전을 노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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