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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라이언 긱스, "맨유의 공격 철학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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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라이언 긱스, "맨유의 공격 철학 살리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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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시티-선덜랜드-헐시티와 홈 3연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철학을 되살리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된 라이언 긱스(41)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맨유는 지난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경질했으며 플레잉코치인 긱스가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명 '퍼거슨의 아이들'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 필 네빌 등 선수 출신으로 코치진을 구성했다.

긱스는 맨유 감독직에 대해 “내 생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14살 이후 모든 인생을 맨유에 바쳤다. 약간 긴장되는 건 사실이지만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축구'가 내 철학이다. 나는 맨유에서 프로 경력의 전부를 보냈기 때문에 이는 맨유의 철학이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열정과 스피드, 템포와 용감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독’ 긱스는 “열심히 플레이하되 무엇보다도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겨주기를 당부한다”며 “즐겨라.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플레이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을 믿는다. 노리치시티전에 나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면서 “골을 넣고 태클하고 빠르게 움직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어달라”는 말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맨유는 26일 오후 노리치시티전을 시작으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노리치시티를 시작으로 하위권 팀들인 선덜랜드, 헐시티와 연이어 홈경기를 갖게 돼 초보감독 긱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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