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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코드 연극 '프라이드' 배수빈 정동화 에로틱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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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코드 연극 '프라이드' 배수빈 정동화 에로틱 모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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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는 8월8일 개막을 앞둔 연극 '프라이드(The Pride)'가 베일을 벗었다.

연극 '프라이드'는 영국의 배우 겸 극작가 알렉시 캠벨의 대표작으로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동명의 인물 필립·올리버·실비아를 통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으로 변신한 배수빈과 강필석은 최근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올리버와 클래식 음악으로 교감하는 필립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연극 '프라이드'에 출연하는 배수빈 강필석 이원 양승리 이진희 임강희 박성훈 배수빈(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수빈은 헤드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고독과 설렘 등 작품 속에서 필립이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노련하게 선보였다. 강필석 역시 은은한 미소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정동화와 박성훈은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올리버의 매력을 완벽히 표현했다. 정동화는 최근 연극 'M.버터플라이', 뮤지컬 '신과 함께- 저승편' 등 흥행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답게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박성훈은 트레이드 마크인 훈훈한 미소를 발사하며 사랑스러운 올리버로 변신했다.  

2015년과 1958년을 살고 있는 실비아 역의 임강희와 이진희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느끼는 듯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거울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과도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필립과 올리버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실비아와 포개지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원은 이날 공개된 캐릭터컷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이라 치부하는 1958년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사의 차갑고 냉정한 성격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코스튬 플레이어 ‘남자’로 변신한 양승리는 큰 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가죽 재킷과 부츠, 채찍을 들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8월8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프라이드'는 8일부터 14일까지 개막 첫 주에 한해 A석 3만원, B석 2만4000원의 프리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2차 티켓 오픈은 7월29일 인터파크 및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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