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 양희영 10위로 밀어내…한국선수 가운데 네번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드디어 세계 여자골프랭킹을 한 자리로 만들었다. 9위가 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네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랭킹에서 5.60점으로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전인지는 지난 13일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 2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20일 순위에서는 BMW 챔피언십 중도 기권으로 11위로 떨어졌지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특히 한국 선수 가운데 네번째에 위치했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있는 선수 가운데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과 김효주(20·롯데)가 지난주와 같은 1위와 4위를 유지한 가운데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인지가 네 번째를 자리한 것이다.
그동안 네 번째에 위치했던 양희영(26)은 8위에서 10위로 떨어지며 전인지에게 네 번째 자리를 내줬다.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도 12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5.60점의 전인지와 5.54점의 양희영, 5.20점의 김세영 모두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개막하기 때문에 순위 변동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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