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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반전매력 '온리...' '차가운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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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반전매력 '온리...' '차가운 장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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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우아함의 대명사로 여겨져온 여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54)가 두 얼굴의 여자로 국내 관객을 잇따라 찾는다.

그는 지난 24일 개봉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누아르 액션영화 '온리 갓 포기브스'에서 아들인 줄리안(라이언 고슬링)을 부추겨 형의 복수를 꾀하는 냉정하고 잔혹한 어머니이자 마피아 보스 크리스탈로 등장한다. 줄리안을 연인처럼 대하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할 만큼 고혹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팜므파탈 캐릭터로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몸매를 드러내는 화려한 드레스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 '차가운 장미'(왼쪽)와 '온리 갓 포기브스'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이어 5월 29일 개봉될 프랑스 영화 '차가운 장미'에서는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중산층 주부로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는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는 중년 부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장미꽃이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담는다.

성공한 신경외과 의사 폴(다니엘 오테유)과 넓은 정원이 갖춰진 저택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지만 갑자기 달라진 남편의 변화에 공허함을 느끼는 루시를 연기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불안한 중년 여성의 심리를 완성도 높게 표현한다.

'작은 상처들' '발렛'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프랑스 국민배우 다니엘 오테유와의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은 "우아함의 극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르 몽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탄생된 화제작"(르 파리지엥)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감독 데뷔작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에 이어 토마스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필립 클로델 감독은 “맑고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워 보이는 크리스틴의 아름다운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태생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해온 그는 '미션 임파서블' '잉글리쉬 페이션트' '네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 '벨 아미' '고스포드 파크' 등에서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풍부하게 표현하는 밀도 높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유럽 거장 감독들이 사랑하는 여배우로 군림하는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반전 매력을 담은 2편의 영화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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