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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 '노히트노런 다음 등판 다른 팀에서', MLB 최초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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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 '노히트노런 다음 등판 다른 팀에서', MLB 최초 진기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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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텍사스-양키스 등 8개 팀 러브콜, 필라델피아 베스트 오퍼 물색중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첫 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야구 통계 전문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해멀스가 트레이드될 경우 1900년 이후 115년 만에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다음 경기에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첫 투수가 된다. 1951년 클리프 체임버스(당시 피츠버그), 2010년 에드윈 잭슨(애리조나)에 이어 노히트노런 시즌에 트레이드되는 세 번째 투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해멀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9이닝 1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필라델피아 역사상 13번째, MLB 290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트레이드를 앞둔 직전에 대기록을 세워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트레이드 카드가 맞아야 한다. 필라델피아는 어느 팀을 가더라도 2선발 이상급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우수한 투수를 최대한 활용해 특급 유망주들을 수집하려 한다. 이를테면 LA 다저스의 약관 유격수 코리 시거, 뉴욕 양키스의 미래로 평가받는 우완 투수 루이스 서베리노 등이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29일 “필라델피아가 30일까지 베스트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저스, 텍사스, 컵스,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무려 8개 팀이 해멀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같은 경우 해멀스가 노히터 경기를 펼친 이후 뒤늦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의 요구 조건을 맞추는데 적잖이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필라델피아가 해멀스를 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37승 63패로 포스트시즌이 물 건너간 필라델피아는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봉이 2350만 달러(272억 원)인 선수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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