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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홈에서 왜 그러니", 류현진을 향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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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홈에서 왜 그러니", 류현진을 향한 비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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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평균자책 9.69, 원정 성적과 극명하게 대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홈에서 다시 한 번 난타당한 류현진(27)에게 외신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홈구장 첫 승에 실패한 류현진은 시즌 성적 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2.12까지 떨어뜨렸던 평균자책점은 단숨에 3.23으로 치솟고 말았다.

류현진의 2014 시즌 원정 기록은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0’이다. 2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반면 다저스타디움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9.69에 그치고 있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이닝 9피안타 2실점한 것이 그나마 나은 투구였다. 나머지 두 경기에선 8실점,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의 홈·원정 성적에 대해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미네소타, 마이애미, 워싱턴으로 원정 10연전을 떠나는 다저스다. 류현진이 파일럿 자격증을 취득해 날아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스포츠매체 ESPN은 류현진의 홈 성적과 원정 성적을 상세히 비교하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LA 지역지 LA 타임스 역시 “류현진에게 집같은 곳은 없다”며 다저스타디움의 부진에 대해 반어법을 쓰며 꼬집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들쑥날쑥한 성적에 ‘빅마켓’ LA의 언론이 매서운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하루빨리 홈에서 지난해의 좋은 모습을 되찾아야할 이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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