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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우천순연' 악몽 떨쳐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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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우천순연' 악몽 떨쳐내나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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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등판에서 30일 더블헤더 1차전 낮경기 등판 예정, 컨디션 조절에 각별히 신경써야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윤석민(28·볼티모어). 이번에는 우천 순연의 악몽을 떨쳐 낼 수 있을 것인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던 윤석민이 또 다시 비로 인해 등판이 연기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는 29일(한국시간) "오늘 열리기로 예정됐던 컬럼버스와의 경기는 악천후로 연기됐다"라면서 "30일 연기된 경기와 함께 더블헤더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윤석민의 등판 일정 역시 하루 밀리며 30일 더블헤더 첫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적으로 29일 등판이 이뤄졌다면 저녁 경기를 소화하게 될 전망이었지만 순연으로 인해 낮 경기에 등판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비로 순연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과 순연 후 피칭 내용이다. 윤석민은 지난 8일 그윈넷전 역시 비로 인해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9일 마운드에 올랐고 2.1이닝 11피안타 9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등판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던 윤석민이 비로 인해 등판이 미뤄지자 컨디션 유지에 실패하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맹타를 허용했다.

이번 등판은 또한 앞선 두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더럼 불스전), 5이닝 2실점(르하이벨전)을 기록하며 몸상태와 구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윤석민이 쉽지 않은 경기를 맞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민이 이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고 낮 경기라는 부담감을 떨처낸채 시즌 첫 승을 신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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