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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윤종신 협업 '싱크로퓨전' 발매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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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윤종신 협업 '싱크로퓨전' 발매 무기한 연기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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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솔로여가수 박정현이 신보 발매 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29일 오전 박정현의 소속사 블루프린트뮤직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발매 전부터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박정현의 새 앨범 '싱크로퓨전'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무기한 연기합니다”고 밝히며 “그동안 신보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수록곡 중 '그 다음해'를 각종 온라인음원 사이트에 30일 공개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9~18일까지 개최되는 박정현의 단독 공연 ‘싱크로퓨전’은 대관, 하드웨어 그리고 참여스텝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리며 추후 음반발매와 관련된 내용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 박정현 [사진=블루프린트뮤직]

앞서 박정현은 18일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89’와 협업한 '싱크로퓨전'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안산 단원고학생 및 일반인 459명이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건으로 인해 애도의 뜻을 밝히며 신보 활동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함께 하고 싶은 음악가들과의 싱크로! 정규 앨범에서는 풀어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 프로젝트 ‘싱크로퓨전’의 첫 작품인 이번 신보의 수록곡 ‘그 다음해’는 박정현이 직접 작곡을 맡았으며, 윤종신이 작사했다. 팀 89와 작업 도중 하룻밤 사이에 완성된 멜로디에 오랜 만남을 한 연인들이 영원한 만남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다음달 9~11일, 16~1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 카드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싱크로퓨전' 공연을 개최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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