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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JTBC '뉴스9', 시청률 5% 돌파기록 '언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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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JTBC '뉴스9', 시청률 5% 돌파기록 '언딘' 효과?
  • 박영웅기자
  • 승인 2014.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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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기자] 손석희가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JTBC 뉴스9'이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뉴스9'은 시청률 5.06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3.786%보다 1.27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뉴스9'의 기록은 놀라운 수치일 수밖에 없다. 뉴스 시청이 많은 월요일을 고려하더라도 종편채널에서 뉴스 시청률 5%를 넘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 메인뉴스와의 비교만 해봐도 얼마나 '뉴스9'이 선전 중인지 알 수 있다. '뉴스9'은 이날 시청률 21.2%를 기록한 KBS '9시뉴스'를 제외한 SBS '8시뉴스'(6%)와 MBC '뉴스데스크'(5.6%)에 1%대 시청률 차를 보이며 코앞 추격을 했다.

시청률 계산에서 일반적으로 종편채널과 케이블체널에게는 곱셈을 해주는 부분을 참작하면 '뉴스9'은 지상파 3사 메인 뉴스에 이기거나 박빙의 시청률을 보인 셈이다.

▲ 언딘 의혹제기 '뉴스9' [사진=JTBC]

'뉴스9'의 시청률 선전에는 이유가 있다. 세월호 사고가 난 이후 '뉴스9'은 지상파 3사 뉴스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진행자 손석희가 희생가 가족들과 같이 우는가 하면, 희생자 가족들의 애환과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일어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뉴스9'의 이런 모습들은 정부의 방향대로 세월호 선주인 유병언(73)전 세모그룹 일가의 비리조사를 통해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보도를 위주로 한 지상파 3사의 뉴스화는 차별화 된 부분들이었다.

특히 '뉴스9'은 이날 방송에서도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청해진해운의 계약 업체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민의 시선을 끌었다.

방송에서 '뉴스9'은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말을 빌려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고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처럼 '뉴스9'는 지상파 3사 뉴스들과의 차별화된 심층 보도와 국민과 호흡하는 보도로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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