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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 랭킹 2위 등극 '인비 언니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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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 랭킹 2위 등극 '인비 언니 기다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2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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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0.7점차 치열한 경쟁 예고...노승열, 남자 세계랭킹 176위서 88위로 수직 상승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세계 랭킹 1위를 향한 리디아 고(17 고보경)의 도전이 시작됐다. 프로 전향 후 6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거둔 리디아 고가 세계 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포인트에서 평점 9.42점을 얻어 선두인 박인비(10.12)에 0.7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세계 랭킹 포인트가 7.75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세계 랭킹 4위를 유지해 온 리디아 고는 28일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세계 랭킹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골프여제’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지난해 4월 15일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5주 연속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박인비가 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하는 반면 리디아 고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 0.7점까지 추격했다.

이 때문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치열한 맞대결이 LPGA투어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의 세계 랭킹도 수직상승했다.

노승열은 28일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6287점을 기록, 지난 주 176위에서 무려 88계단 뛰어오르며 88위에 랭크됐다.

최근 막을 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은 (약12억 7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하고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얻으며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한국 선수로는 일본남자프로골프(JGTO)에서 활약 중인 김형성(33 현대하이스코)이 8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한국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4 SK텔레콤)는 92위로 지난주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는 허리 수술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독주 태세를 갖췄고 계속해서 세계 랭킹 1위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는 아담 스콧(호주)이 그 뒤를 이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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