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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닥터 이방인' 메디컬-첩보-멜로 일석삼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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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닥터 이방인' 메디컬-첩보-멜로 일석삼조 노린다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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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노민규기자] '닥터 이방인'의 진혁 PD가 "사랑은 물론, 이방인의 눈을 통해 본 사회를 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혁 PD를 비롯해 출연진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시스타의 보라와 중국 모델 장량은 이번 작품과 배역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진 PD는 “'닥터 이방인'은 3년 전부터 박진우 감독과 드라마를 만들자고 기획한 작품들 중 하나다. 사랑을 다루고 싶었으며 이방인의 눈을 통해 본 사회를 담고 싶었다. 그렇다보니 멜로, 메디컬, 첩보 등 여러 장르를 담게 됐다”고 밝혔다.

▲ 이종석, 진세연, 강소라, 보라, 박해진 (왼쪽부터)

탈북한 천재 의사 박훈을 연기하는 이종석은 “내 나이에 맡을 수 있는 의사는 인턴이나 레지던트뿐인데 직접 수술에 참여하는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 PD가 연출한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데뷔한 이종석은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에서 박훈의 첫사랑인 송재희와 남한의 명우대학교 병원 마취과 의사 한승희 역을 맡은 진세연은 "1인 2역을 맡게 될 기회는 흔치 않다. 메디컬 드라마도 해보고 싶었던 터라 '닥터 이방인'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진세연은 "한 작품 안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을 연기하는 게 힘들다. 외적인 모습으로도 차이를 주려고 한다"며 1인 2역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휘경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박해진은 "'별그대' 이후에 빠르게 복귀해서 무리가 아닌가 싶지만 진 PD님과 박 작가님의 작품이라 꼭 하고 싶었다"며 진 PD와 박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명우대 병원 이사장의 서녀 오수현을 연기하는 강소라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하고 싶었다. 병원이란 장소는 생과 사가 오가고 많은 해프닝들이 일어나는 공간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이종석과 박해진 두 배우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강소라는 "주위에서 계탔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북한 여성 이창이 역을 맡은 보라는 "정극 연기를 처음 하게 됐다. 종석씨와 촬영을 많이 하는데 옆에서 이종석씨의 연기만 봐도 공부가 정말 많이 된다. 멤버들도 좋아해주고 회사에서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 중국 모델 장량

‘닥터 이방인’에서 박해진과 같이 일하는 동료로 나오는 장량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나 또한 아버지의 입장이라 가슴이 아프다. 자주 한국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닥터 이방인’은 탈북한 천재 의사 박훈이 남한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다음달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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