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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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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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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4승1무 거두며 포항 선두로 이끌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에 이어 올 시즌도 10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황선대원군’ 황선홍(46) 감독이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은 4월 한 달간 5경기를 치러 4승1무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올리며 팀을 1위(7승1무2패 승점 22)에 올려놨고 지난 3라운드부터 7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거침없이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K리그 클래식은 물론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도 3승3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4월 한 달간 총 5경기에서 4승1무의 호성적으로 포항을 선두에 올려 놓는 등 지도력을 뽐내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축구협회(FA)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더블’을 기록하는 등 2013년 K리그의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외국인 선수 하나 없이 오로지 국내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구성하며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만든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포항이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리그를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쇄국축구’라는 별칭을 얻자 팬들은 황선홍 감독에게도 쇄국정책을 펼쳤던 흥선대원군을 본따 ‘황선대원군’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의 지도력을 추켜세웠다.

황 감독은 올 시즌 역시 김태수와 김원일, 김광선 등 베테랑 멤버와 이명주, 김승대 등 유망주들을 적절히 기용하며 ‘스틸타카’라 불리는 짧은 패스축구로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전술을 펼치며 포항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올해 첫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지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면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4월 ‘이달의 심판’에는 김상우(41) 주심이 선정됐다. 김 심판은 4월 열린 K리그 클래식 총 2경기에 주심으로 투입돼 정확한 판정으로 경기를 원활하게 이끈 공로로 4월 ‘이달의 심판’으로 뽑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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