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15 (금)
박인비, 이번엔 '퀸 오브 더 메이저 퀸' 안놓쳤다
상태바
박인비, 이번엔 '퀸 오브 더 메이저 퀸' 안놓쳤다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5.08.03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미셸 위에 내준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확정

[스포츠Q 김한석 기자]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퀸 오브 더 메이저 퀸’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5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비가 2015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순위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돌아가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았지만 이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지난 6월 PGA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날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올 시즌 메이저 최다 2승을 거둔 박인비가 수상자로 확정된 것이다.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따 LPGA가 지난해 신설한 대상으로 ‘퀸 오브 더 메이저 퀸’ 타이틀이다. 이 상은 우승자에게 60점, 준우승 24점, 3위 18점 등 메이저대회 톱 10 진입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 5개 메이저대회에서 이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수상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138점을 거둬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격차를 60점 이상으로 벌렸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가 60점으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초대 수상에 도전했으나 재미동포 미셸 위에게 그 영예를 내줬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카리 웹(호주)만 갖고 있는 ‘슈퍼 그랜드슬램’, 즉 메이저 5개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박인비가 에비앙에서 ‘퀸 오브 더 메이저 퀸’ 대관식을 새로운 대기록으로 더욱 빛낼 수 있을까. 박인비를 보는 또 하나의 이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