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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로축구단, 서울시와 연고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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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로축구단, 서울시와 연고협약 체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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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올림픽주경기장 홈구장 사용 합의…조만간 경기장 사용 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내년 K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랜드 프로축구단(가칭)이 서울시의 두번째 연고팀이 됐다.

서울시는 1일 이랜드 프로축구단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연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랜드 프로축구단은 2004년 FC 서울과 연고협약을 맺은지 10년만에 두번째 K리그 연고팀이 됐다.

연고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이랜드 축구단이 서울 연고구단으로 정착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축구단의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이랜드 축구단은 시민의 여가선용 및 체육진흥 등 서울시 정책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또 서울시와 이랜드 축구단은 공동 마케팅과 시민 축구교실 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 이랜드 프로축구단이 1일 서울시와 연고협약을 맺음으로써 서울시의 두번째 K리그 연고팀이 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포츠Q DB]

서울시는 프로축구가 프로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지만 두산, LG, 넥센 등 3개 팀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FC 서울 1개팀만이 있어 그동안 축구팬과 축구계로부터 제2연고구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거리가 멀어 프로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동남권 시민의 축구붐 조성을 위해 연고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창단으로 FC 서울과 서울 라이벌전을 비롯해 동남권 시민 축구붐 조성을 통한 프로축구산업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프로축구단 창단 필요성에 공감하고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체육시설 활용도 제고를 위해 연고협약을 맺기로 결정했다"며 "동아시아축구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잔디와 라커룸 등 전반적인 시설을 개보수했기 때문에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향후 한국프로축구연맹 실사에 따라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리그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랜드가 추구하는 팬 중심의 축구단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체육시설로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이랜드측과 협의해 별도의 경기장 사용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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