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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불편한 진실' 맨유, 1824억·데헤아 카드로도 레알 베일 못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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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불편한 진실' 맨유, 1824억·데헤아 카드로도 레알 베일 못잡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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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 이적 제의 두 차례, 레알 모두 거절"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 영입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처음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선수는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1824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를 두 번이나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 실패의 원인은 베일의 전적인 책임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베일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며 "이에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세계 최고 이적료로 베일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시키는 것을 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시즌 동안 뛴 베일은 지난 시즌 자신의 입지에 큰 위기를 맞았다. 부진한 활약에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을 보여 팬들에 실망감을 줬다. 팀 핵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몇 차례 불화설까지 돌아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런 베일은 맨유에 구미가 당기는 타깃이 됐다. 지난 시즌 디 마리아의 기량에 실망한 판 할 감독에게 토트넘에서 뛸 당시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베일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미러는 "맨유는 베일 영입을 위해 레알이 원하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까지 내줄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 헤아의 이적 불발과 함께 베일에 대한 맨유의 제의도 거절당했다. 최근에는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현재로서 베일을 내보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잔류를 선언했다.

레알에 잔류하게 된 베일,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디 마리아 대체자로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선택한 맨유. 이번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새 시즌의 큰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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