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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정현, 세계 8위 칠리치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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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정현, 세계 8위 칠리치와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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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본선 1회전서 셀라에 2-0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 ATP 77위)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윔블던 대회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으로 심신이 지쳤던 정현이 휴식을 취하고 나선 대회 1회전을 가뿐하게 이겼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본선 단식 1회전에서 듀디 셀라(이스라엘, ATP 125위)를 상대로 2-0(6-2 6-1) 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셀라는 2009년 7월 ATP 29위까지 올랐던 강호로 지난 2011년과 2013년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선수. 그러나 정현은 셀라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시키며 기선을 압도했다.

▲ 정현이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본선 단식 1회전에서 듀디 셀라를 꺾고 2회전에 진출, 세계 7위 마린 칠리치와 만나게 됐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은 상대의 서브로 시작된 첫 게임에서 7번의 듀스 공방 끝에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2-0으로 앞서나갔다. 정현은 3-2에서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연속 두 게임을 따내 5-2로 달아났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은 여덟 번째 게임을 가져와 6-2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첫 게임을 브레이크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5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ATP 8위)다.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칠리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제 막 국제 무대에서 적응하기 시작한 정현으로서는 여태껏 만나본 적이 없었던 강호를 만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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