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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단식 8강 진출뒤 복식은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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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단식 8강 진출뒤 복식은 기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1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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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이상 느껴 포기…단식 출전도 지켜보기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코트에 전격 복귀한 이형택이 파죽지세로 단식 8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복근에 이상을 느껴 복식 출전을 포기한 뒤 단식 출전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이형택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르꼬끄 스포르티브 2014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2차 대화 단식 2회전에서 시가 마사토(일본)를 맞아 2-1(6-4 3-6 6-2)로 꺾고 3회전에 올라 8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에서 2-4로 뒤지다가 내리 4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은 이형택은 두번째 세트에서 수비 후 결정타를 날리는 사가의 전략에 말려 3-6으로 내줬다.

하지만 이형택은 마지막 세트에서 과감한 공격과 서브로 사가를 압도, 단 두 게임만 내주고 승리를 가져왔다.

▲ 이형택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르꼬끄 스포르티브 2014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2차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시가 마사토를 맞아 리턴샷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경기를 마친 뒤 이형택은 "사가의 수비가 좋았다. 체력만 뒷받침 됐으면 공격적인 플레이로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현재 컨디션에서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요하지 않을 때는 힘을 좀 빼고 중요한 순간에 힘있는 샷을 구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프레드릭 닐슨과 함께 호흡을 맞춰 출전한 복식에서는 기권했다.

이형택은 이날 복식 2회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3월 중국 원정 당시 느꼈던 복근 이상을 재차 느껴 재발 방지를 위해 기권했다.

이형택은 오는 2일 벌어지는 단식 8강전 역시 몸 상태를 지켜본 뒤에 출전을 결정하기로 했다. 8강전에서는 니키 다쿠토(일본)를 만난다.

▲ 이형택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르꼬끄 스포르티브 2014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2차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시가 마사토를 상대로 백핸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편 임용규는 '유망주' 이덕희를 상대로 2-0(6-3 6-4)으로 이겼고 남지성도 김청의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6-1 5-7 6-2)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1번 시드의 임용규는 8강전에서 마커스 다니엘(뉴질랜드)와 만난다.

조민혁은 기미 유야(일본)에 2-0(6-2 6-2)으로 이겨 남지성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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