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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50-70 리틀야구 콜드게임승, 월드시리즈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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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50-70 리틀야구 콜드게임승, 월드시리즈 2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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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아일랜드-체코 꺾고 2연승, 5일 푸에르토리코와 결승행 티켓 두고 격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13세 이하 리틀야구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동수 서울 중구 감독이 이끄는 13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 맥스베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5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INTERMEDIATE 50-70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유로-아프리카 대표 체코를 17-0, 5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날 벌어진 첫 경기에서 라틴아메리카 대표 버진 아일랜드를 8-4로 제압했다. 1회초 선발투수 최시환(수원 영통)이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2회말 정원영(인천)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 뒤집기에 성공했다.

▲ 한국 13세 이하 리틀야구대표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버진 아일랜드와 체코를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사진=세계리틀야구연맹 제공]

타격감을 끌어올린 한국은 2차전에서는 더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1회부터 타자 일순하며 4점을 선취하는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하며 체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 신범준(수원 영통)은 3⅓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캐나다를 9-4로 꺾은 푸에르토리코와 3차전을 갖는다. 푸에르토리코를 물리치게 되면 인터내셔널 디비전 결승에 선착한다. 여기서 이길 경우 미주 대표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넘어서지 못하고 8강에 만족해야만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INTERMEDIATE 월드시리즈에는 미주 6개 팀과 국제 5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은 서서울 대표다. 서서울은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펼쳐진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남부, 중부, 동서울을 완파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13세 대표팀은 지난해 하루 휴식 후 푸에르토리코와 격돌한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사진=스포츠Q DB]

13세 팀은 지난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한 대표팀은 아니다. 2002년 5월 1일 이후 출생자는 12세 팀(MAJOR), 이전 출생자는 13세 팀에 속할 자격을 갖춘다. 올해 12세 대표팀은 아시아 예선전에서 대만에 패해 세계 대회에 오르지 못했다.

50과 70은 피트를 의미한다. 46피트(14.02m)의 피칭 거리, 60피트(18.29m)의 누간 거리의 야구장을 사용하는 12세 대회와는 달리 13세 대회에선 50피트(15.24m)의 피칭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의 야구장을 쓴다.

▲ 한국 선수들이 라틴아메리카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세계리틀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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