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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우승의 적기,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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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우승의 적기,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0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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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터뷰] 의정부시 리틀야구단 윤근주 감독 “콜드게임은 좋은 출발, 타자들이 잘했다”

[장충=스포츠Q 신석주 기자] “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

의정부시 리틀야구단이 4회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하자 윤근주 감독(38)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의정부시 리틀야구단은 1일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 경기 하남시 리틀야구단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10-0 4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승을 거둔 윤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서는 이기면 무조건 좋다”고 가볍게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타격에 솔직히 나도 놀랐다. 이 정도로 잘 칠 줄은 정말 몰랐다. 투수력은 어느 정도 괜찮아 안심했지만 타격은 많이 불안했다. 특히 지난 3월 대회였던 스카이라인기 리틀야구대회 이후 정식 경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타격보다는 투수력을 믿고 출전했는데 모두 잘해줘 기쁘다”며 선수들의 선전에 고마움을 표했다.

▲ 윤근주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올해가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회 첫 콜드게임승에 대해서 윤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콜드게임 승리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 뿐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잘 될 때가 있다. 한 경기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이제 첫 경기일 뿐이다”며 말을 아꼈다.

그렇지만 산뜻한 출발로 우승에 대한 목표는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가 리틀야구 마지막인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아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첫 홈런을 때린 (이)현우는 팀의 에이스로 아직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이도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려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완성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근주 감독이 3년 째 맡고 있는 의정부시 리틀야구단은 몇년전부터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였다. 바로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이 생기면서부터다.

“사실 의정부 리틀야구단은 1승을 목표로 하던 팀이었다. 하지만 지자체와 많은 분들의 후원을 통해 전용 경기장이 생겼고 아이들이 맘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기자 선수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리고 대회서도 조금씩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윤 감독은 “좋은 경기장이 있으니 운동하고 싶은 어린 선수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성적으로 나타났다“면서 “리틀야구뿐만 아니라 학생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관심과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리틀야구단은 평일에는 학교 공부를 마치고 저녁에 훈련한다. 전용 구장에 라이트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편안하게 뛰놀 수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고 윤 감독은 귀띔했다.

▲ 윤근주 감독은 선발투수 소준형(오른쪽)과 첫 홈런의 주인공인 이현우(왼쪽)를 개막전의 수훈선수로 꼽았다.

윤근주 감독은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야구 스승으로서 제자들에 대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의정부 리틀야구팀에서 프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고 리틀야구를 통해서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줬으면 한다. 그것이 리틀야구에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날 개막전에서 보여준 의정부 리틀야구단의 모습은 윤 감독의 꿈이 단순히 희망사항만이 아님을 확인시켜 줬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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