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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은 여름이적 시장, EPL 벌써 9000억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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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은 여름이적 시장, EPL 벌써 9000억 썼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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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대형영입 아직 남아있어 지난 시즌 1조5000억 넘어설 수도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한 달 정도가 남은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5억 파운드(9000억 원)를 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지출한 금액은 5억 파운드로 지난 시즌 8억3500만 파운드(1조5000억 원)보다 약간 적게 나타났다"며 "그러나 아직 한 달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금액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이 4400만 파운드(800억 원)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가운데 아직 굵직굵직한 영입이 남아 있어 지난 시즌 액수를 넘어설 가능성은 높다.

지난 시즌 금액을 넘어서게 만들 대형 영입 후보들은 맨시티와 연결된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과 챔피언 첼시가 영입을 추진하는 존 스톤스(에버튼) 등이다. 특히 첼시는 스톤스를 영입하기 위해 2600만 파운드(472억 원)를 내놓을 예정이고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출 금액이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것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전문가인 롭 윌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앙헬 디 마리아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5970만 파운드(1084억 원)를 썼는데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8300만 파운드(1500억 원)를 쓰며 많은 선수를 영입했으니 훨씬 경제적인 소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이 이적료를 적게 쓰는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남은 이적 기간 동안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은 다음달 1일 종료된다.

▲ 영국 공영방송 BBC가 4일 최근 10년간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지출 금액을 공개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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