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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 '역린' '표적' 한국영화 흥행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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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 '역린' '표적' 한국영화 흥행 쌍끌이
  • 용원중기자
  • 승인 2014.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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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역린'과 '표적'이 무서운 티켓파워를 보이며 5월 극장가에 한국영화 흥행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개봉 2일차인 2일 전국 996개 스크린에서 35만9265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65만3502명이다. '표적'은 같은 날 15만 관객을 추가해 총 26만7480명을 기록했다.

▲ 영화 '역린' 포스터

'역린'은 흥행 전망에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경쟁작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예매율 1위를 휩쓸고 있어 연휴 기간 동안 무서운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톱스타 현빈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뿌렸던 이 영화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정조 1년을 배경으로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다양한 인간군상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현빈 정재영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등 쟁쟁한 스타들의 연기변신과 스타일리시한 영상미학, 짜릿한 액션이 관객에게 어필하는 중이다.

'표적'은 흥미진진한 추격 스토리와 통쾌한 액션이 주효한 가운데 특히 주인공 류승룡이 펼치는 ‘분노의 액션’이 관객의 근심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비주얼이 강조된 액션이 아닌 살인사건에 휘말린 한 남자의 분노가 오롯이 담긴 거칠고 생생한 액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외 배우 유준상 김성령 진구 이진욱 등의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역린'과 '표적'은 5월 극장가에 흥행 쌍두마차를 형성하며 한국영화 전성기를 열고 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전체 관객수는 물론, 한국영화 점유율까지 모두 증가했다. 2013년 5월 1일 전체 관객수가 73만0709명, 한국영화 점유율이 17.1%였으나 올해 같은 날 전체 관객수는 77만5117명, 한국영화 점유율은 67.2%를 기록해 전체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처럼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으로 극장가에 활력이 더해지는 가운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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