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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U-16,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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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U-16,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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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U-16 테니스대표팀이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1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지역 예선 4강까지 주어지는 멕시코 본선 티켓을 따냈다.

첫 단식에 나선 정윤성(양명고)은 크몬유 솔트노브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밀려 타이브레이크 2-6, 세트포인트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후 전술의 변화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정윤성은 피 말리는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첫 세트를 챙겨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 선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6-3으로 승리해 귀중한 1승을 올렸다.

▲ 1일 열린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8강전에서 한국 남자 U-16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본선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정윤성(오른쪽)이 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두 번째 단식에 출전한 오찬영(동래고) 역시 유레비크 카리모브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0으로 첫 세트를 이기고 두 번째 세트도 6-3으로 승리해 종합 전적 2-0을 만들어 남은 복식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본선 티켓을 확보한 조인묵 감독은“이곳 날씨가 몹시 덥고 심판들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인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고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는 것이 대견스럽다”며 “2일 홍콩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결승에 오르겠다"라고 밝혔다.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16개국을 4개 조로 나눠 각조 라운드로빈을 펼쳐, 각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상위 4개국이 9월 멕시코 본선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홍성찬(횡성고), 강구건(안동고), 이덕희(마포고)가 준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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