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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싫어, 바꿔줘!' 루니, 맨유 이사회에 새 인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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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싫어, 바꿔줘!' 루니, 맨유 이사회에 새 인물 요청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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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맞지 않는 스타일과 판 페르시 중심의 팀이 될 것을 우려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루이스 판 할(63)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려면 웨인 루니(29)의 마음부터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루니가 이번 여름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루니는 이사회에 판 할 감독 외에 다른 인물을 찾아볼 것으로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7위라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점하고 있는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긱스을 임시 감독으로 세우며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긱스가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며 맨유 역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데 혈안이다. 따라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판 할 감독이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도 또한 판 할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 맨유와 감독직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관측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루니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판 할 감독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루니는 판 할 감독의 강경한 지도스타일에 대한 반대는 물론 그가 맨유 감독으로 취임한다면 자신보다는 로빈 판 페르시를 더욱 중용할 것으로 판단돼 다른 인물이 맨유의 지휘봉을 맡아 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루니는 지난 2월 맨유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 구단에 거액의 주급을 요구하며 맨유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루니의 존재감을 인식한 맨유는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을 안겨주며 루니를 붙잡았다.

이처럼 맨유에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루니가 판 할 감독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맨유의 새로운 감독의 얼굴이 누가 될 것인지 다시 한 번 안개 속에 휩싸였다.

과연 다음 시즌 올드트래포트의 홈팀 감독석을 차지할 인물은 누가 될 것인가? 축구팬들의 시선이 맨유의 선택에 집중되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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