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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조현재, '가면' 연정훈 못지않은 '웰메이드' 악역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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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조현재, '가면' 연정훈 못지않은 '웰메이드' 악역 될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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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조현재는 과연 '악역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5일 방송한 '용팔이' 1회에서 정웅인(이 과장)과의 대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현재(한도준)가 어떤 악인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정안을 제외한 모든 주연 배우들이 출연해 이들의 캐릭터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신그룹의 회장 한도준 역을 맡은 조현재는 한여진(김태희)의 배다른 오빠로 여진 대신 한신그룹을 차지하려는 인물이다.

▲ 조현재 [사진=스포츠Q DB]

1회에서 조현재는 이렇다할 악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악인의 분위기를 갖고있는 인물이었다. 주치의인 이과장에게 동생 여진의 안부를 묻던 도준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고, 도준의 모습은 여진을 친오빠로써 대하기보다 깔보는 듯했다.

조현재가 풍겼던 분위기에서 '가면'속 연정훈이 연상됐다. 연정훈이 소화한 민석훈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최미연(유인영)과 결혼하고 처남 최민우(주지훈)를 위기에 빠뜨리는 절대 악인이다. 한도준 역시 민석훈 못지 않은 젠틀함을 가진 남자였지만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악행도 서슴치 않을 인물임이 예고됐다.

앞서 민석훈은 연정훈의 노력으로 매 회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민석훈 캐릭터에 욕심을 내고 직접 감독님을 찾아갔다"는 연정훈은 계획되지 않은 악인의 모습과 극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으로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한도준은 민석훈을 이을 '웰메이드' 악역이 될 수 있을까. 인류 최초의 살인, 형제살해의 저주가 걸렸던 성경 속 카인처럼 동생을 죽이려고 하는 한도준의 존재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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