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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어깨 염증,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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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어깨 염증,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3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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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플로리다와 선발 등판도 무산, 18일까지 출전 불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왼쪽 어깨 염증이 발견돼 15일짜리 DL에 올랐고 대신 트리플 A 앨버커키에서 뛰던 파코 로드리게스를 불러올렸다고 밝혔다.

또 엠엘비닷컴은 구원투수 호세 도밍게스와 내야수 숀 피긴스 역시 앨버커키에서 불러올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15일짜리 DL에 오름에 따라 오는 5일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류현진이 3일에 15일짜리 DL에 올랐기 때문에 최소한 오는 18일까지 등판할 수 없다.

또 엠엘비닷컴은 류현진 대신 앨버커키에서 뛰고 있는 스티븐 파이프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아마 이런 문제점이 공의 속도가 시속 87~88마일(140~142km) 밖에 나오지 않은 원인인 것 같다. 이런 현상은 지쳤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팅리 감독은 "15일짜리 DL에 올랐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시범 등판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괜찮은지 불펜에서 몇차례 시험적으로 던져보게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뛰었던 2011년에도 어깻죽지 쪽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어 열흘동안 쉬었더니 정상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며 "지금은 콜로라도전 때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 벌어졌던 개막 2연전에 선발등판했던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공교롭게도 모두 DL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부상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시범 등판한 뒤 불펜에서 시험 투구를 앞두고 있는 커쇼는 오는 7일 워싱턴 내셔널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한편 현재 LA 다저스는 류현진과 커쇼 외에도 채드 빌링슬리, 스캇 엘버트, 오넬키 가르시아, A.J. 엘리스 등을 DL에 올려놨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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