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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긱스, 다음 시즌 맨유와 함께 할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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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긱스, 다음 시즌 맨유와 함께 할지 불투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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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지금 중요한 것은 올시즌 남은 경기, 이후 일은 생각 안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1)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특히 긱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일(한국시간) 긱스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을 은연중에 풍겨 결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1987년 11월 훈련생 신분으로 맨유에 입단했던 긱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면 27년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이기에 영국 언론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다.

현재 맨유의 임시 감독인 긱스는 2일 선덜랜드와 경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즐기는 것이다. 당장은 선덜랜드와 경기에 집중하고 그 다음은 남은 2경기에 집중할 것"이고 말했다.

이어 긱스는 "내가 결정해야 할 것은 내가 계속 경기를 뛰기 원하는지 아닌지"라며 "내가 어디에서 감독이나 코치가 되고 싶은가는 생각할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 일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해야 할 것만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면서도 긱스는 만약 자신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맨유를 이끈다면 파트리스 에브라와 리오 퍼디난드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아직 맨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며 지난 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에브라와 퍼디난드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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