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산악인 엄홍길, 봅슬레이 국제심판 이아영이 DMZ 350km 대장정에 나선다.
9일 오전 7시 40분 방송 예정인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광복 70주년 기획'으로 DMZ 350km 대장정을 다룬다. 산악인 엄홍길, 봅슬레이 국제심판 이아영, DMZ 평화통일 대장정 참여 대학생들이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이동한다.
그들은 DMZ 길 350km를 15박 16일에 나눠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특별한 여정에 나섰다. 봅슬레이 국제심판 이아영 씨는 20대 시절 국토 대장정을 통해 산행의 즐거움과 소중한 인연을 얻어 청춘들의 멘토를 자처했다.
그들은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인제를 지나 양구군 해안리에 닿았다. '펀치볼'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해안분지를 지나 '수입천'을 거슬러 오르고, '두타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서기도 했다. '두타'의 뜻대로 세상사 모든 시름이 씻겨나가는 경험을 겪는다.
그들의 발걸음은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고, 부상자와 낙오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동료를 이끌어주는 일행이 있어 강행군을 달랠 수 있었다. 파주 임진각에 도착한 그들은 고된 대장정을 마친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평화 통일의 소원을 되새긴 여정의 드라마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