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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두' 이미나, 노스 텍사스 2R 공동선두 8년 만에 우승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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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두' 이미나, 노스 텍사스 2R 공동선두 8년 만에 우승도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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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1타차 공동 3위 도약...박인비 공동 20위 추격 시작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미나(32·볼빅)가 노스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하며 8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미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3개를 엮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미나는 독일의 케롤라인 메종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2005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미나는 2006년 필즈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깜짝 선두에 오른 이미나는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건 이미나는 4번,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미나는 후반 홀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낸 그는 11번 홀에서 1타를 잃고 잠시 주춤했지만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미나는 15번, 16번, 17번 홀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전날 선두로 올라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5언더파를 유지, 공동 6위로 추락했고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한국 선수 중 신지은(22·한화)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로 톱 10에 가장 근접했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줄여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역전 우승을 향한 추격을 시작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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