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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PD와 함께한 김희애 유아인 '밀회' 촬영현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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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PD와 함께한 김희애 유아인 '밀회' 촬영현장 눈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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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안판석 PD와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남녀주인공 유아인 김희애의 활영 현장 모습이 3일 공개됐다.

안판석 PD와 두 주연 배우 및 박혁권, 김혜은, 경수진, 장현성, 김권 등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해맑은 웃음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이지만 진지함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드러난다. 분위기 메이커는 바로 안판석 감독이다.

▲ 김희애에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안판석 PD[사진=JTBC]

'밀회'에서 배우들의 내면 연기를 세심하게 이끌어내는 감성과 꼭 필요한 장면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 있는 연출로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호평을 받는 안판석 PD는 리액션 하나에도 배우와 자상하게 의견을 나누는 걸로 유명하다.

카메라 뒤에서 큐사인을 내리기만 하기보다 배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웃음 띤 얼굴로 의견을 교환하며 배우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장면이 전환될 때 '컷'보다 '잘했어, 좋아'와 같은 칭찬을 외칠 만큼 배우들의 사기를 북돋아준다는 후문이다.

특히 감정소모가 큰 연기를 해내는 김희애에게 잠시 쉴 수 있도록 농담을 건네고, 특별 출연한 장현성에게는 친구처럼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며 편안하게 해줘 시선을 붙든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분해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아인에게는 손동작 하나도 같이 의논할 정도다.

▲ 피아노 앞에 앉은 유아인에게 연기지도를 하는 모습

제작사 관계자는 "안 감독님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에 현장은 항상 즐겁다. 힘을 줘야하는 장면에서는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서도,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힘들지 않게 먼저 농담을 건네시면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신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왕국 MBC' 시대를 이끌었던 안판석 PD는 '짝' '장미와 콩나물' '아줌마' '흥부네 박터졌네' 등을 연출했으며 2007년 드라마제작사 대표로 독립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에 이어 '밀회'의 연출을 맡고 있다. 영화 '국경의 남쪽' 감독으로도 스크린 외출을 감행한 바 있다. 배우 콘트롤에 능해 최상의 연기를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담판을 지으러 온 선재의 여자친구 다미(경수진)의 방문에 깜짝 놀라는 혜원(김희애)의 클로즈업으로 끝나 긴장감을 고조시킨 '밀회' 13부는 5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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