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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공백 지운 박건우, 두산 '화수분' 선두주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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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공백 지운 박건우, 두산 '화수분' 선두주자 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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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3안타 2안타 3득점 맹타···8월 들어 13타수 7안타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정수빈의 공백 속에서 맹활약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수분 야구'로 대변되는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이다.

박건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에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두산의 15-5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6월 21일 1군에 등록된 박건우는 7월 한달 동안 무서운 방망이를 보여줬다. 타율 0.314에 3홈런을 때려냈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8월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건우가 6일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3안타를 때려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박건우는 1회부터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를 올렸다. 4회에는 두산 타자들이 상대 선발투수 김택형을 흔드는 상황에서 박건우도 큰 역할을 했다. 6-0으로 앞선 1사 3루서 상대 전진 수비를 뚫어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에도 박건우는 1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1-3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끊는 타점을 올렸다.

두산 타선은 7회 홍성흔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박건우 외에도 양의지가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허경민의 올 시즌 첫 홈런포, 오재일의 대타 투런아치까지 터지는 등 17안타에 7볼넷을 얻어내 15득점을 따냈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4회초까지 노히트 피칭을 했지만 5회초부터 급격히 흔들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윤명준과 진야곱, 이현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선발 김택형이 4회에만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두산에 3위 자리를 넘겨주고 4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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