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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부상 시뮬레이션' 사후적발 중징계 규정 첫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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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부상 시뮬레이션' 사후적발 중징계 규정 첫 신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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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발각 시 3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경기 중 ‘부상 시뮬레이션’으로 상대에 퇴장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면 3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7일(한국시간) "FA가 부상을 가장한 연기를 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단일 국가의 축구협회 차원에서 이같이 강도 높은 규정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경기 중에 상대에 퇴장을 주기 위해 일부러 반칙 연기를 한 경우가 사후에 발각이 되면 퇴장은 취소가 되고 반칙 연기를 한 선수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중계방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심판이 보지 못하는 곳이라도 카메라에 담길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징계에서 많은 것을 잡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규정이 생기면서 앞으로 경기 중에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심판이나 상대팀을 현혹하는 플레이는 적어도 잉글랜드 무대 안에선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규정이 적용되는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십을 포함한 잉글랜드 하부리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뛰고 있는 여자리그도 포함된다.

FA는 이 규정을 상대가 퇴장을 받았을 때만 적용한다고 한정했다. 기타 반칙으로 인한 프리킥, 페널티킥 상황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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