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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7이닝 3실점 4승 '미·일 통산 3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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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7이닝 3실점 4승 '미·일 통산 32연승'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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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유지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다나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1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8피안타(2피홈런) 5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날 다나카는 경기 초반 부진에도 중반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양키스 타선이 4회 부터 폭발하며 7회까지 6득점해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이로써 다나카는 라쿠텐 시절인 2012년 8월 26일 니혼햄전에서 연장 10회 무볼넷 완봉승 이후 이어온 연승 행진을 '32'로 연장했다.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53으로 조금 올랐다.

경기 초반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아 90마일(145km) 근처에 머물렀던 다나카는 여지없이 홈런을 허용했다. 1회 1사에서 탬파베이 타자 데스몬드 제닝스를 상대로 던진 91마일(약 146km) 직구가 약간 높게 들어왔고, 이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2회 라이언 해니건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다나카는 4회에는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90마일(145km) 바깥쪽에 약간 높게 던진 직구가 이번에는 우측 담장 구석 쪽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3실점했다.

그러나 다나카는 5회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피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볼넷이 1개도 없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다.

양키스 타선도 다나카를 지원했다. 4회 부상에서 돌아온 마크 텍세이라가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우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만회한 뒤, 5회에는 이치로의 2루타와 엘스베리의 그라운드 룰 더블을 합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에는 캘리 존슨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4-3 역전에 성공했고, 7회에는 테셰이라, 소리아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났다.

결국 양키스는 8회에도 이치로의 1타점, 가드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탬파베이에 3-9 승리를 거뒀다.

한편 다나카는 이날 승리로 미·일 통산 32연승을 거둘 뿐 아니라 라쿠텐 시절부터 이어온 정규시즌 무패행진 기록 또한 ‘40’으로 늘렸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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