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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은 승부사? 맨유 개막전부터 '이적 표류' 데 헤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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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은 승부사? 맨유 개막전부터 '이적 표류' 데 헤아 제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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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톤, 로메로가 주전 골키퍼 놓고 경쟁할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명단에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5)를 선발에서 전격 제외했다. 판 할 감독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었다.

판 할 감독은 8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4~2015 EPL 토트넘과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를 토트넘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여전히 이적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데 헤아를 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토트넘전 선발 골키퍼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샘 존스톤, 세르히오 로메로가 주전 골키퍼 출전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일리 메일은 "로메로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판 할 감독과 함께 뛰어 유리할 수도 있지만 아직 맨유에 합류한 기간이 너무 짧다"며 "존스톤은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빅토르 발데스와 안데르스 린데가르드는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즌 전체에 있어 개막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뒷문을 책임지는 주전 데 헤아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감독 경험이 풍부한 판 할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맨유와 토트넘의 개막전. 과연 판 할 감독의 승부수가 경기 결과에 어떤 작용을 할지 벌써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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