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영국 언론 "UEFA 슈퍼컵 참가한 이후 맨유 합류" 보도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페드로(FC 바르셀로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 여러 추측만 있었지만 이젠 이적 시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스포르트,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페드로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참가한 이후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페드로가 이미 2200만 파운드(398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가기로 합의했으며 맨유 경영진도 페드로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페드로를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로 점찍고 많은 시간을 들였던 맨유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페드로의 이적을 바라지 않는 눈치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페드로가 그대로 바르셀로나에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결정은 그의 몫"이라며 "그가 떠난다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주 뛰어난 선수 중 하나를 놓치는 것이다. 페드로와 같은 열정을 지닌 선수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대로라면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뛸 마지막 경기는 세비야와 UEFA 슈퍼컵이다. UEFA 슈퍼컵은 오는 12일 오전 3시45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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